말레이시아 여배우 증약빙(Zeng Ruobing)이 싱가포르 영화 ‘첫사랑 팥빙수: 초련 홍두빙’에 출연한 후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는 향년 36세입니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star.setn’의 보도에 따르면 증약빙은 최근 심장 마비로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이틀 동안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은 부고를 전하고 장례를 치룬 뒤, 14일에 발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약빙은 드라마 ‘고교철금강'(2011)과 ‘첫사랑 팥빙수’에서 활동한 배우로 유명하며, ‘첫사랑 팥빙수’에서는 장동량(Nicholas Teo·41)과 함께 연기하였습니다.
증약빙은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하였고,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 가끔 ‘코비대디'(CobyDaddy)라는 생방송 플랫폼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도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방송 플랫폼 ‘코비대디’는 “고마워요 증약빙. 편히 쉬세요. 당신의 밝은 미소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하였습니다.
고인과 함께 작업한 말레이시아 감독 이용창(李勇昌) 또한 “증약빙, 가는 길 편안하길 바랍니다.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현하였으며, 업계 관계자들도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증약빙의 어린 딸을 두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 소식에 슬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