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이기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주인공인 이강인은 이러한 업적을 달성함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역전승으로 이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강인은 기쁨을 나타내며 “목표했던 우승을 달성해서 기뻐요. 팀 동료들과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 항저우까지 온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의 첫 번째 우승이기도 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축구 경력과 인생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 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느낌에 대해 이강인은 “무겁던데요”라며 거침없는 유머로 대답했습니다. 그는 병역 혜택에 대한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큰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아요.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선수 생활이 더 편해진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큰 감흥은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계획은 어떨지에 대해 묻혀 이강인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났으니 그 생각은 나지 않을까요?”라며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뿐 아니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경기 경험이 많은 가르침을 주고, 계속해서 배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팬들에게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축구선수로서의 소신을 다지며 말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이강인의 금메달 SNS 게시물에 대해 PSG 전·현직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아시아 제패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동료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박수를 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겨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고, 뒤이어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곤살루 하무스 등 여러 동료들이 금메달 이모티콘으로 함께 해 화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