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의 최근 방송에서, 원조 상남자 김보성이 개명한 소식과 아들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김보성은 개명 소식을 윤종신에게 전달했으며 그 이름은 ‘허석 김보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개명에 대해 “본명과 예명을 28년씩 산 만큼 56년 될 때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본명인 허석으로도 활동한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김보성은 윤종신의 질문에 답하면서 개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허석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사고수가 있을 수 있다고해 좀 부드럽게 살라고 해 전문가들과 아내 의견을 취합한 것”이라며 “근데 아내는 내 이름 대신 ‘오빠’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외국 이름에 대한 질문에 대해 “20대 때 제임스딘과 닮았다는 소리 들었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김보성은 군 면제 사연도 전했습니다. 김보성은 자신이 시각장애 6급이라고 밝히고 “20대 때 13대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라며 “‘진짜 사나이’ 등 군대 프로그램도 정말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보성은 박군 덱스와 탁재훈 윤종신이 군대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서 제대로 끼지 못하며 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김보성은 가족 앨범을 꺼내 보여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저 시기에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지금 훌쩍 자란 아들과 사이가 안 좋아, 볼 때마다 가슴 아프다”며 현재의 관계가 멀어졌음을 고백했습니다. 특히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사이가 좋지 않아진 것을 언급하며 “타임머신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보성은 아들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 이유를 설명하면서 “아들에게 남자와 사나이를 강조한 것 같아 오히려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 출연자인 덱스는 이 상황을 이해한다고 했으며 아들들이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보성은 아들들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회복보다 애절하다, 일방적인 평범한 부자 사이로 지내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아들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며 가슴 아프다고 했고, 아들들끼리는 친한 관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화목한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