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아버지 밀물에 고립돼…잘되니 더 그리워요”바보처럼 웃는 모습에 가려진 가슴아픈 사연에 모두가 오열했다.

가수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어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종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를 기억하며 부친의 묘소를 찾았는데, 이때의 모습을 공개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김종민은 아버지를 존경하며 “아버지께서는 제가 가수가 될지 모르셨을 거다. 노래를 부를 줄 아는 게 아니라서요”라고 전하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는 자신의 가수 활동을 못 보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종민은 아버지의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아버지가 원래 택시 운전을 하셨다. 어느 날 서해바다에서 사고가 났다더라. 차가 바다로 빠지신 것 같았는데 문을 못 열어 나오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종민은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원망스러운 감정을 느꼈으며, “힘들 땐 원망도 많이 했다. 아빠가 계셔서 용돈도 주고 하면 편했을 텐데, 그런 생각을 했었죠. 책임져야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 나가서 일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지금 더 그립습니다. 잘될 때 더 그립다. 아버지에게 용돈을 준 적은 없습니다. 그 당시는 돈을 버는 것도 아니었고, 바빠서 그런 생각을 못 했는데 지금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더욱 이해합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로써 그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