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27)씨가 여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전청조(27)씨와 관련해, 정씨가 전씨의 승마 경력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전씨와 남현희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씨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승마선수로 활약하다가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씨는 이에 대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를 나온 후, 승마선수로 입상했지만, 실제로는 전북 남원에 위치한 경마축산고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전씨와 나는 동갑이었는데, 2014년에 펜싱 랭킹 1위였던 내가 이화여대에 입학했는데, 그녀는 뉴욕의 대학교에 승마과로 갔다고 주장하는 게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승마협회 측에서는 전씨의 승마 경력에 대한 확인이 어려움을 표명했으며, 승마 경력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서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가운데 혹시 콘셉트를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이 기회에 승마 협회에 후원을 해보라”며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