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배우가 음주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배우 진모 씨(38)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진 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술에 취한 채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혼자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시민 운전자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신고를 했고, 이후 제보자는 경찰과 계속 통화하며 진 씨의 차량을 쫓아갔다. 경찰은 신고 30분 만에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 잠든 진 씨를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연예인의 음주운전이 큰 사건으로 대두 된데 이어, 또다른 음주운전이 발생하자,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진 씨는 2009년 한 방송사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저녁일일극 등 드라마에 주연과 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