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캄보디아에서 생을 마감한 전남편 서세원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밝혀 눈길을 끈다.
서정희는 26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서세원과 이혼한 이후 이야기를 언급했다.
딸 서동주와 함께 스튜디오에 나선 서정희는 “(고(故) 서세원이) 사망하기 며칠 전, 얘기다. 제가 수십통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서동주는 “저는 지금 처음 듣고 충격 받았다”며 어머니의 말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서정희는 “저는 솔직히 미련이 계속 있었다. 아빠(서세원)가 힘 떨어지고 그러면 나한테 돌아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딸 서동주는 “이런 생각을 가진 엄마를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돌아오면 어쩔 건데”라고 반응해 서정희의 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의 가정폭력 혐의가 불거져 큰 논란이 됐고, 결국 서정희는 2015년 서세원과 이혼했다.
한편 이후 방송인 등으로 활동한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 서세원은 재혼 후 캄보디아에서 거주하던 중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