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너무 달달하더라..” 송강❤️김유정, ‘이곳’에서 그들의 모습이 포착되자 모두가 깜짝..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의 15회에서는 송강과 김유정의 캐릭터들이 감동적인 이별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악마’ 구원(송강)은 노석민(김태훈)의 총에 맞아 죽음을 향해 가는 도중, 도도희(김유정)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그림자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회에서 구원은 자신의 존재가 도도희를 불행으로 이끄는 ‘데몬’이라는 실체에 대한 슬픔을 깊게 느끼고 이를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인간을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로서의 역할에 지친 그는 도도희를 위해 인간 세계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박복규(허정도 분)에게 ‘선월재단’과 함께 십자가 목걸이를 맡기고, 도도희의 행복을 바라며 작별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로써 구원은 도도희와의 이별을 선택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

도도희는 구원이 떠난 후에도 어색한 일상 속에서 그의 그림자를 느끼며 혼자서 힘들게 살아간다. 그리움과 감정의 복잡함에 시달리는 도도희는 각종 감정적인 압박과 업무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그의 내면은 여전히 구원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도도희의 마음은 구원 없이는 완전하지 않다. 일상 속에서 구원의 부재를 느낀 도도희는 자신을 괴롭히며 다시금 스스로를 고문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내면에는 여전히 구원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이 남아 있음을 시청자들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구원이 떠난 후도 도도희를 돌보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이 등장한다. 그녀의 귀갓길을 지켜보고, 밤마다 옆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습은 마치 구원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는 듯한 신비로움을 더했다.

한편, 도도희는 다시 평범한 일상 속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근과 업무에 몰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삶은 여전히 그리움과 허전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구원이 떠난 집안은 적막하게 느껴지고, 일상 속에서는 언제든 그의 존재를 상기시키는 추억들이 떠올랐다.

도도희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삶을 이어가려 노력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여전히 구원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한 감정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는 퇴근길에 우연히 들려온 ‘당신만이’라는 노래에 견디던 감정이 폭발하며 마음의 상처를 터뜨린다. 노래에 흘러나온 감정에 휩싸인 도도희는 구원과 함께 추던 블루스 댄스를 떠올리며 감정의 격동에 휩싸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도희는 박복규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박복규는 도도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에게 “충분히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감정에 충실한 시간이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네면서 위로의 손길을 전한다. 도도희는 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터뜨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도도희는 구원에 대한 그리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마음먹고 선월재단으로 향한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던 중, ‘십자가 목걸이’를 통해 전생의 기억이 도도희에게 돌아오게 된다. 구원의 인간 시절과 도도희와의 인연, 그리고 월심의 정체가 자신임을 알게 되면서 도도희의 마음은 더욱 뒤얽혀지고 아프게 된다.

마침내, 도도희는 구원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도도희의 선택을 방해하듯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일주일간 실종된 노석민이 도도희의 차에 숨어 있던 것이다. 그의 얼굴은 반쪽이 지워진 불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노석민은 도도희를 인질로 잡아 구원을 부르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이는 마침내 도도희와 구원의 마지막 이별을 가져오게 된다.

도도희는 노석민에게 칼로 찌르려는 순간, 구원이 나타나 마주하는데, 여기서 두 주인공을 향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노석민은 구원을 통해 구원이 인간을 죽이면 악마가 소멸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원은 노석민을 향한 분노와 고통 속에서 도도희를 보호하기 위해 폭주하고, 도도희는 이를 분향하면서 구원을 말리려고 애쓴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은 도도희에게 숨을 불어넣는 듯한 입맞춤을 건네면서 그의 몸은 검은 재로 변해 소멸된다. 도도희는 마지막 순간에 구원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에 빠지지만, 동시에 그의 희생이 의미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결말은 시청자들을 깊은 감동과 여운에 빠뜨리며, ‘마이 데몬’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회에서는 도도희가 이별과 새로운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구원의 희생이 남긴 메시지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최종회에서는 더욱 감동과 궁금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