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가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사건에서,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여성이 황 씨의 형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형수로 확인된 여성이 황 씨의 형과 함께 해외출장에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의해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촬영물등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6월에 황의조 선수의 전 여자친구로 주장하며 소셜미디어에 황의조 선수와 여러 여성과의 관계를 비방하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황의조 선수의 전 여자친구가 아닌 형수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영상 유포 동기와 협박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 사건에 대한 A 씨와 황의조 선수 간의 입장차이가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황의조 선수는 해당 영상을 소지하거나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황의조 선수가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황의조 선수 측은 해당 영상이 당사자 간 합의하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