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가만 안 있습니다” 유재석, 전소민 ‘러닝맨 하차 루머’에 정색하고 나선이유(+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눈물의 하차 소감을 전하며, 유재석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전소민은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고 밝혔으며, 멤버들과의 작별 멘트, 그리고 ‘런닝맨’ 가방에 담긴 추억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악플에 대한 주장을 부인하며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전소민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미션을 통해 획득한 단풍 손편지와 스태프들이 직접 쓴 편지, 황금 이름표와 풍선 장식 등으로 꾸며진 선물이 전해져, 이에 감동한 전소민은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도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소민은 “울리네, 결국에는”이라며 눈물을 훔쳤고, 멤버들은 “수고했다 소민아. 고생했다”라고 외쳤다. 유재석은 “소민이가 6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짚었다.

전소민은 “이렇게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아서. 일단 어릴 때부터 굉장히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 그런 꿈 속에서 보던 오빠와 언니와 능력있고 유능한 오빠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저의 어떤 웃음이 어느정도 양질의 웃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도리어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면서 저도 행복하고 많이 기쁘고 즐거웠던 것 같다. 제 인생에서 얼마나 더 큰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말 좋은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을 거고. ‘런닝맨’에서 스쳐 지나갔던, 지금 지키고 있는 제작진 여러분들과 PD 동생, 작가님들 앞으로도 오빠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여러분 ‘런닝맨’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저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테니까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의 동기인 양세찬도 결국 울컥한 채로 눈물을 보였고, 전소민은 “여러분 ‘런닝맨’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도 자주 놀러올게요. 저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말 못하겠다. 눈물나서. 안녕. 사랑해요”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