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32)가 남편 이모씨의 전처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A씨가 전남편이자 정다래의 현 남편 이모씨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서 이씨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차단하고 사는 곳도 모른다. 연락이 안 되는데 어떡하나?”라고 사진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글을 올린 이상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지만 사적 사유가 아닌 공적 사유, 즉 아이들의 생존권이 달린 양육비를 미지급한 사람을 찾기 위한 글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정다래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닫았다.
이씨는 “2017년 9월 사업이 힘들어져 강제집행이 들어오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했다”며 이 매체에 밝혔다.
또 A씨는 이 씨의 영상을 공개하며 “할 말이 있고 떳떳하면 차단을 풀어라”라고 하기도 했다.
A씨는 “내가 수천 번 말하지 않았느냐. 난 착해 빠져 양육비 못 받고도 가만있는 첫 번째 처가 아니라고, 난 당신의 두 번째 처고 첫 번째랑은 완전히 다르다고. 내 아이들의 생존권이 달린 양육비를 여러 변명으로 지급 안 하면 난 가만히 있지 않는다”라며 “내 연락처는 항상 열려 있다. 네 연락도 소재 파악도 되지 않아 이러는 거다. 왜? 난 우리 애들 양육비 꼭 받아야 하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위장이혼 후 모든 통장 거래와 부동산 명의를 전처의 명의로 했고, 이후 재산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전처는 재산을 돌려주지 않고 양육비 지급을 주장한 것”이라고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5년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를 결정했고, 이후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