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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신분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황 씨 측은 해당 영상이 상대방과의 합의 하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SNS에 황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영상을 유포한 여성은 구속됐습니다.
황의조 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신분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으로 주장되는 여성 A 씨가 여러 여성과의 관계와 피해를 주장하며 SNS에 황 씨와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을 유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씨는 휴대전화 도난과 유포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불법 행동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불법 촬영 혐의를 확인하고 황 씨를 피의자로 전환하였으며, 그제(18일) 소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을 조사하면서 관련 진술을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변호인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하에 촬영한 것으로, 현재 영상을 소유하거나 유출하지 않았다”며 “황의조 죽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황의조는 중국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경기를 준비 중이며, 경기 후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황 씨의 사생활을 폭로한 A 씨는 혐의를 받아 지난 16일에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황 씨가 연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관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