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암 조직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를 받은 60대 전립선암 환자의 사례에서 이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64세 환자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후 중입자 치료를 통해 암 조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립선암은 고위험군에 속하며 PSA 수치가 정상 수치의 2배 이상으로 높았던 이 환자는 중입자 치료를 받기 시작한 후 단 한 달 만에 PSA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암세포에 쏘아 치료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방사선 치료와 양성자 치료보다 암세포를 더 정밀하고 강도 높게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주변 장기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연세암병원은 이 환자뿐만 아니라 또 다른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도 중입자 치료 후 암 조직이 모두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중입자 치료가 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암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들이 받은 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치료 비용은 5000만원 정도입니다.
암은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왔지만, 중입자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 방법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 분야의 연구와 혁신은 계속 진행되며, 환자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