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자신답게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윤계상은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는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을 때의 심경을 떠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날 윤계상은 지난 2020년 뇌동맥류 투병 중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는 수술을 받았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뇌동맥류수술 후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더라”라고 묻자 “수술대에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정신 차리게 되면 그래도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 살아봐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흔들리지 않고 가고싶은 길을 갈 것’이라는 말과 관련해 어떤 길을 가고 싶냐고 묻자 “저 답게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행복해지고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고 각오를 전했다.
또 스스로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는 얘기를 했던 것에 대해 윤계상은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한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다. 제일 필수인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윤계상은 2021년 진행된 올레tv·시즌 오리지널 ‘크라임 퍼즐’ 제작발표회에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당시 그는 “현재 너무 건강하다. 누구에게나 사고는 항상 생긴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건강 관리를 더 잘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난해 결혼한 소감을 전했다. “안정감이 너무 있다”는 윤계상은 “편안한 마음이 훨씬 더 커졌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뒤에 제 식구가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2021년 혼인신고 후 2022년 6월 5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윤계상은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 어설픈 유괴범으로 출연,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았다. 그는 “같이 연기한 배우 유나를 보니 딸을 너무 갖고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딸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는 “둘 다 원한다. 아들, 딸 상관 안 한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2세 계획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