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비매너 행동을 한 뒤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사과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미란의 유감 표명과 함께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권순우에게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는 자필 사과문에서 “경기가 종료된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과 경기장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적었습니다. 또한 상대 선수 삼레즈에게도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2위 권순우 선수
636위 삼레즈 선수
500위 이상 차이가 난다해도…
이러한 행동의 배경은 권순우가 경기 패배 후 라켓을 바닥에 내리쳤고, 의자를 두 번이나 내리치며 삼레즈의 악수를 무시한 것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권순우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온라인에는 “매너의 스포츠로 테니스에서 있을 수 없는 촌극” “국가대표로서 출전했으면 그에 걸맞은 품위를 보여야 한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선수는 국대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이 쇄도하고있습니다.
권순우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품격 있는 행동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삼레즈 선수가 먼저 시작한 비매너?
태국의 삼레즈가 먼저 오프셋 행위로 권순우를 심리적으로 뒤흔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레즈는 첫세트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10분동안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규정에서 어긋난 행동이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는 컨디션을 되찾았지만 삼레즈한테는 여전히 밀리고 있었고,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삼레즈가 메디컬타임을 신청하였고, 이때 폭발해서 삼레즈와 언쟁을 벌이며 결국 멘탈이 무너져 패배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권순우는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 여러 차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들이 권순우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 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권순우에 대한 징계 여부는 논의 중이며, 남자 단식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남자 복식 경기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권순우선수는, 원더걸스 유빈와 열애중으로 알려져, 불똥이 유빈에게도 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