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이자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격정적인 글을 게시한 가운데, 그의 맞춤법 실수가 주목을 받아, 네티즌들과 한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1일 밤 늦게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글은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대한 불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경기에서 SSG는 LG에 1-2로 패배하였고, 경기 중에 발생한 심판 판정에 대한 정 부회장의 불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 정 부회장은 “승리를 빼겼다”라는 표현에서 ‘빼꼈다’ 대신 ‘빼겼다’라고 맞춤법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 실수를 지적하는 네티즌들 중 일부는 정 부회장에게 개인 메시지나 댓글을 통해 이를 알렸습니다. 이에 대한 정 부회장의 응답은 특이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난 원래 뺏꼈다라고 안 쓰고 빼꼈다라고 쓴다. 싫으면 읽지 말라. 맞춤법 지적러들 바로 차단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무슨 말이 그래요. 한글은 맞춤법이 중요하고 영어는 스펠링이 중요하지요. 스펠링 한 자만 틀려도 뜻이 다른데, 우리 말을 잘 써야 국격이 삽니다”라며 정 부회장의 맞춤법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이후 정용진 부회장은 이 네티즌의 지적을 유머 감각을 가지고 응수하며 “이해 되쓰면 구냥 너머가라. 아니면 일찌 말고”라고 맞춤법 실수를 하며 응수했습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실수를 지적하는 네티즌과 그를 응원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