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활동을 일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2일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았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일영화제 주최 측도 “제32회 부일영화상에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불참 선언에 소속사 컴퍼니온 측은 “지난 1일 이제훈이 허헐성 대장염으로 급하게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많이 호전되고 있으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훈은 부산에서 진행 중인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의 촬영 역시 잠시 중단할 예정입니다.
MBC의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수사반장’ 시리즈의 프리퀄로, 1950년대부터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형 수사물입니다. 드라마에서 이제훈은 박영한 형사 역할을 맡아 소도둑 검거 전문 형사로서 부패한 권력과 싸워 민중을 위한 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연기합니다. 작품에는 이제훈 외에도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등의 배우가 참여하며, 방송 예정일은 2024년입니다.
허혈성 대장염은 이제훈 측이 밝힌 것과 같이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생기거나 구역질, 구토, 설사, 혈변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복통이 시작된 후 설사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설사일 수 있으나 이후에 피가 섞인 혈변이 나타납니다. 출혈 때문에 놀라 병원을 찾았다가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는 경우도 빈번하게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과 함께 피가 섞인 설사를 경험할 경우 더욱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혈류 저하를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며, 이와 함께 금식, 수액 보충, 항생제 투여 등이 행해집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괴사나 장천공, 패혈증 등으로 진행될 경우 대장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대장괴사, 복막염, 쇼크 등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후는 대체로 좋은 편이지만, 드물게 대장벽에 깊은 궤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유된 후에도 변형이나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적어서 일상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성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을 치료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로 인해 배변 시 복부 압력이 증가하지 않도록 치료를 받는 것도 추천됩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새로운 남성 사회자 대신에 박은빈 배우가 단독 사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부일영화제의 사회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박은빈은 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첫 단독 사회자가 되었으며, 이전에는 2021년 서울드라마어워즈2021에서 MC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