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긴 공백기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서는 ‘정신맛남 2화 (공형진배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준은 “얘 요즘에 방송 같은데 안 나오니까 ‘머리가 훌러덩 벗겨졌다’, ‘죽었다’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런데 머리도 있고 살아있네”라며 공형진을 향한 반가운 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공형진은 “오랜만에 매체에 나온 것 같다.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는 정준호, 신현준 씨는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케미를 많이 일으키는데 제가 중간에 있으면 정말 핵폭탄 급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나는 그래서 너 죽었다고 했길래 내심 좋아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공형진은 “형하고 준호하고 오랜만에 본다고 해서 오랜만에 메이크업을 했다. 그런데 내 얼굴을 보는데 눈도 쳐지고 너무 꼴 보기 싫게 늙었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술이 나오자 “술을 끊은지 6년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형진은 “중국 쪽에 인연이 돼 사업을 하게 됐다. 내가 작품, 연기로만 활동했던 사람 아닌가. 예전에는 사업 제안이 들어오면 정중하게 고사했다. 그런데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생각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영화 기획, 총 제작 쪽으로 의뢰가 들어왔다. 총책을 맡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행정적, 투자 문제로 중단이 됐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다 우연치 않게 건강 보조 식품이나 홍삼 관련 사업을 알게 됐다. 홍삼 브랜드를 만들고, 그 브랜드를 론칭해서 중국 쪽 시판을 앞두고 있던 찰나에 코로나19가 터졌다”며 “지금은 그런 문제를 다 극복하고 셋업을 다 마친 막바지 상태다”고 했습니다.
또 공형진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형, 동생들과 의식적으로 알게 모르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멀어지더라. 무슨 사건 때문이 아니라 중국 쪽에 왔다갔다하고 사기도 맞고 하니까 내 자신이 점점 ‘내가 성과를 내기 전에는 나타나기 어렵다’는 생각이 컸다. 배우 공형진이 과거 절친으로 알려졌던 장동건, 주진모 등과의 손절설을 에둘러 인정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줘서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나오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공형진은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해 드라마 ‘추노’, ‘도망자 Plan.B’ 등에 출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