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에 대한 강한 애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르고 1위로 부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발생한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 속에서 얻어진 것으로, 화웨이의 부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까지,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이는 지난 3년간의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까지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기간 중국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화웨이는 2022년 8월에 5G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출시하며 돌아왔으며, 이 기기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에서 생산된 7나노급 반도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와 중국 소비자들의 지지로 인해 화웨이 스마트폰의 수요가 급증하였으며,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화웨이를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신’은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65% 증가하여 3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내년에는 6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해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화웨이의 부활은 중국 시장에서의 강한 지원과 기술 발전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주도한 주역은 화웨이의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입니다. 멍완저우는 미국의 제재로부터 석방된 후 중국에서 빠르게 부상하였으며,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의 딸로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멍완저우 순환회장은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신임 순환 회장으로 선임돼 승진하자마자 화웨이 주식을 보유한 우리사주 직원 13만명에게 우리 돈으로 1인당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어 올해에도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을 추가로 줘,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