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과거 사기 범죄를 저지른 후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의 성별과 관련한 온라인 상의 추측이 있었으나,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전씨는 여성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청조씨의 피해자 중 하나인 A씨는 아직까지 피해금을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청조씨는 2020년 12월에 약 3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사기로 기소되었으며, 이로 인해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판결은 1심에서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은 후 2심에서 확정된 것입니다.
A씨 외에도 전청조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다른 피해자들도 나왔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청조씨를 만났으며, 전씨로부터 집을 사기 위한 대출금을 빌려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는 1000만원을 빌려주었지만, 전씨는 이 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인 C씨는 제주시에서 전청조씨를 만나 “자신의 친형제(오빠)가 물 관련 투자 사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300만원 상당의 투자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전씨는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이금액을 기존 채무 변제나 생활비 등에 사용할 생각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판결문 내용에는 전청조씨가 남자로 행세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총 피해 금액은 3억원으로 나타납니다.
전청조씨는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의 결혼 발표를 하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그를 ‘재벌 3세’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청조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주장과는 달리, ‘강화중’, ‘한국경마축산고’ 출신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