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와 아내 심하은이 넷째 아이에 대한 계획을 두고 갈등을 겪는 내용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프로그램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가을, 이천수와 심하은 부부는 시험관 배아를 보관하며 넷째 아이에 대한 생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넷째 아이를 원하는 심하은과 반대로, 이천수는 이에 대한 의견 차이로 부부 사이에 위기가 발생합니다.
이천수는 경제적 부담을 거론하며 “내가 돈 버는 기계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늘어난 몸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는 게 아니라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친구에게 하던가”라며 아내에 대한 불신을 표현했습니다. 반면, 심하은은 “우리가 같이 돈을 벌면 된다. 어머니(시어머니)도 아기를 낳으라고 했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천수의 어머니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기를 데리고 다닐 것을 약속했습니다.
심하은은 이전까지 집안일, 육아, 일을 병행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이천수의 이해와 지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집을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그 후 홀로 남겨진 이천수를 집을 박차고 나간 후, 친구인 조충현 방송인이 그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두 사람은 아내들이 모르는 가장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하고 슈팅게임을 즐깁니다.
이때 심하은은 홀로 돌아온 이천수를 발견하며 당황하고 황당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집안 분위기는 다시 긴장된 상태로 돌아갑니다. 결국 이천수의 집에서 심하은은 조충현과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억제되지 않아 눈물을 흘린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