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의 ‘이은’의 시댁이었던, 아일랜드리조트(아일랜드CC)의 회장인 권모세의 아들 권씨가 여성 37명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끝에, 마약 투약과 미성년자 성매매,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권모세 회장의 아들인 권씨와 비서 등 5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권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차례의 불법 성관계 촬영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불법 촬영물 30여 편을 소지하고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51차례의 성매매와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매매 2차례를 한 혐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권씨는 범행 과정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권씨의 범행에는 비서 등의 협력이 있었으며, 비서 장 씨는 권씨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다른 비서인 성 씨는 2021년 10월 권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김 씨와 차 씨 역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권씨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권씨를 구속기소하고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씨는 이미 성폭력범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고, 범행에 가담한 비서인 장 씨와 성 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