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결혼 12년 만에 파경에 처한 상황에 대한 심경과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그가 12년간 지속했던 결혼이 파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작년 5월에는 모친을 잃기도 했던 그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방송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무대 위에서 서는 것이 힘들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었다”며 “제 직업이 방송인인데 웃고 떠드는 것이 싫다고 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병만은 경기 양주에서 놀이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공간에는 그의 손으로 만든 나무 공예품과 놀이 기구들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 장소는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등에서 얻은 어린이들의 사랑과 영웅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병만은 “나무를 깎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른다. 나무 작업은 많은 고민들을 사라지게 해준다. 양주 산 속에서 3년을 보내왔다. 나무와 대지를 좋아하니까 그런 활동을 즐겼다. 앞으로는 어린이 숲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다른 이야기는 많이 할 수 없다. 나만의 길을 열심히 살겠다”며 “카피추랑 지방을 돌며 ‘달인쇼’도 진행 중이다. 코미디를 하면 제가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나만의 생각과 취미가 반영된 길을 걸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