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오후 6시,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서장훈이 농구 선수 은퇴와 이혼에 대한 감회를 나누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서장훈은 40세 나이에 허리디스크와 연골 문제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KT와 마지막 1년 계약을 체결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38살 시즌에는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선수로 활약했지만, 39살 시즌에는 연봉 문제 등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장훈은 이혼과 은퇴의 타이밍이 겹친 것에 대해 언급하며 감정적인 순간을 보였습니다. “이혼은 뭐 할 수 있는데 타이밍이, 내 입장에서는 내가 이제 그래도 평생 농구를 해왔고 내 삶이었는데 은퇴보다도 이혼이 부각되니까 굉장히 이거는 좀…”이라며 눈가의 눈물을 훔쳤다.
서장훈은 마지막 1년을 농구를 통해 기부하는 꿈을 이뤄내기 위해 KT로 이적했고, 마지막 해의 연봉을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에서는 건강 문제로 제대로 뛰지 못했고, 은퇴식에서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마지막 경기에서는 잘못 날아갔는데도 누가 하늘에서 공을 잡아넣어준 것 같았다. 내가 던졌을 때 느낌은 안 됐는데 들어갔다. 그런 게 너무 많았다. ‘이게 왜 들어가지?’ 이해가 안 됐다. 난 농구 얘기만 하면 슬프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소라와 함께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서장훈은 이혼과 관련된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눈물을 터뜨렸고, 이에 이소라도 공감하며 서장훈의 결단력을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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